사회일반
고령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2024 세계유산축전 공모 선정
뉴스종합| 2023-09-12 11:05
고령군청사 모습.[고령군 제공]

[헤럴드경제(고령)=김병진 기자]경북 고령군은 2024년 세계유산축전 공모에 신청한 '2024 세계유산축전 - 가야고분군 :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세계유산축전은 우리나라 세계유산을 대상으로 한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가야고분군 중 세계유산축전에 선정된 것은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유일하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5~6세기 동안 축조된 대가야 최고지배층의 집단무덤이다.

지산동 고분군은 가야고분군 중 최대규모로 150여년 동안 가지능선을 따라 700여 기에 이르는 고분이 축조돼 우리나라에서는 유례없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또 역사기록이 부족한 대가야사 복원에 있어 연구자료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고령군이 선정된 '2024 세계유산축전 – 가야고분군 :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가치향유 프로그램 10개, 가치확산 프로그램 5개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인근에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문화누리, 대가야생활촌 등 문화관광시설들이 인접해 있어 이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축전행사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2024 세계유산축전 - 가야고분군 :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2024년 9월에서 10월 중 23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15억원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등재 1주년 기념식, 야간경관조성, 실감콘텐츠, 100인 가야금공연, 야시장, 주객동일 프로그램, 플로깅 캠페인, 체험프로그램, 국제학술대회 등 유산의 가치확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2024년은 고령군과 지산동 고분군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해"라며 "이를 위한 많은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에 있다. 그중에서도 '2024 세계유산축전'은 주요 사업으로서 세계유산도시 고령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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