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좌우가 하나되는 나라, 영호남이 하나되는 나라, 남북이 하나되는 나라, '원 코리아'를 향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 13일 페이스북 글에서 "지난 대선 경선 출발 때 국민 지지율 4%에 불과하던 것을 2개월 반만에 네 사람 후보 중 48.21%까지 끌어올린 힘이 아직도 있고, 그 팀도 여전히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그 힘은 패거리 정치에서 나오는 게 아니고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며 "독고다이가 아니라 함께 가기에 힘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한 기사에서)나를 두고 특이한 정치인이라고 했다. 기존 틀에서 놀지 않고 계파에 속하지 않고 15대 국회의원 출신 중 우리 당에서 유일하게 현역으로 활동하는 독고다이 정치인이라고 평했다"며 "그런데 내가 특이한 게 아니라 나는 지극히 정상인데 한국 정치판이 매우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니까 내가 거꾸로 비정상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40여년 전 공직에 입문한 이래 나는 지금껏 변함 없이 내 소신을 지키고 내 나라, 내 국민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독고다이가 아니라 무리지어 다니지 않는 것이다. 이를 독고다이로 보는 것도 유감"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같이 일하는 훌륭한 사람들이 주위에 참 많다"며 "여의도 정치 브로커를 차단하고 나라를 이끌어갈 만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자문 그룹도 있다"고 했다.

홍 시장은 "제한된 정보로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일은 그만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