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체육복 입으라는 교사에 욕설·폭행…중학생 검찰 송치
뉴스종합| 2023-09-16 10:23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123rf]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체육수업 시간에 교복을 입었다고 지적하는 교사를 욕설 하고 주먹으로 폭행한 중학생이 검찰에 송치됐다.

16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중학교 2학년 A군(14)을 폭행과 모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군은 지난 6월 북구의 한 학교 교무실에서 B교사의 얼굴과 가슴 등을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군은 체육시간인데도 체육복이 아닌 교복을 입고 수업에 참여해 B교사가 이를 지도하자 욕설을 하는 등 수업을 방해했다.

B교사는 모욕과 수업 방해가 그치지 않아 A군을 교무실로 데려갔지만 A군은 주먹으로 B교사의 얼굴과 가슴 등을 가격했다.

만 14세인 A군은 형사 미성년자가 아닌 소년범으로 형사 처벌 대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B교사가 A군에 대해 제기한 폭행·모욕 등 혐의가 모두 인정돼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고 말했다.

한편 A군은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결과에 따라 강제전학 조처된 상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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