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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내년 수산물 소비활성화 예산 1338억원 편성”
뉴스종합| 2023-09-20 15:02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수산물을 구입하며 소비 동향 점검하는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내년 정부 예산안에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을 1338억원으로 올해 640억원에서 2배 이상 확대해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지속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수산물 소비·수급 상황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 수산물 소비 활성화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추석 연휴까지 남은 기간 서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수산물 판매점을 방문해 전복·광어·우럭 등 우리 수산물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구매하고,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장을 찾아 소비자들의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예비비 800억원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1440억원의 예산을 투입, 수산물 할인지원율을 연말까지 전통시장은 30%에서 40%로, 대형마트 온·오프라인은 20%에서 30%로 확대한다.

추석을 대비해 시장에서 사용가능한 수산물 전용 모바일 제로페이 상품권 발행 규모도 추석 전 4주간 월 최대 35억원에서 8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모바일 상품권 활용이 어려운 고령층 등을 위해 현금 결제 시에도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노량진 수산시장을 포함해 전국 30개 전통시장에서 수산물 구매액의 일정비율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행사를 연말까지 시행한다.

이와 함께 명태(1808t), 오징어(376t) 등 가격 강세인 수산물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비축분 2800여t을 방출하는 등 수급 관리를 강화하고, 서민들의 수산물 구입 부담 완화를 위해 수산물 전용 모바일 제로페이 상품권도 기존 40억원에 더해 21일과 27일 2차례에 걸쳐 총 40억원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내년부터 저온·친환경 위판장을 3개소 추가 신설하는 등 수산물 유통단계 위생안전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수산물 이력제 확대 등을 통해 수산물 유통구조를 유통 초기단계부터 개선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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