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코로나 19 확산으로 미국에서 가정 내 캔음료 소비가 증가하면서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세계 음료 캔 제조시장의 4대 업체 중 하나로 꼽히는 크라운 홀딩스(Crown Holdings)의 북미 음료 판매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 론 스코틀스키는 최근 눈에 띄는 캔음료 시장의 변화로 가정에서의 소비를 꼽았다. 경기 침체가 이어졌지만, 캔 음료 판매는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것이 크라운 홀딩스의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업 칸타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류 소비자의 23%가 지난 1년동안 집에서 더 많이 마셨다고 답했다. 바와 레스토랑 등 외부 장소에서 더 많이 마셨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16%에 그쳤다. 스코틀스키 부사장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했을 때, 집에서 음료를 소비하는 비중이 훨씬 더 크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라운 홀딩스는 최근 네바다주 메스킷과 켄터키주 볼링 그린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해 생산 능력을 확장했다. 더 많은 하드셀쳐, 맥주 및 RTD 제품이 캔 음료로 생산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소비자들의 수요 변화에 따라 제조사들 역시 24개 또는 30개 캔으로 구성된 더 큰 형식의 다양한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탄산수와 미리 혼합된 칵테일부터 아이스티까지, 다양한 RTD(Ready To Drink) 음료 카테고리에 대한 제품 개발 및 카테고리 확장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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