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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굽는 고피자, ‘세계 1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새 매장
뉴스종합| 2023-10-10 11:50
고피자의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점 [고피자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로봇이 굽는 ‘1인용 피자’로 꼽히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고피자가 11월 1일 세계 1위 공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터미널2에 매장을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외식 브랜드로는 최초의 입점이다.

면세점과 나란히 위치하게 된 고피자는 창이공항공사(CAG)의 엄격한 품질, 안전, 위생 등의 기준을 충족해 2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었다. 고피자가 2020년 3월 싱가포르에 1호점의 문을 연 뒤에, 현재 싱가포르 내 피자 프랜차이즈업체 중 시장점유율 3위를 달성한 것이 입점 확정에 큰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피자는 창이공항 입점을 계기로 2024년까지 싱가포르 내 매장을 약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 시장점유율 2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피자 창이공항점은 고피자의 푸드테크 기술이 모두 적용된 매장이다. 화덕을 소형화·자동화한 특허 오븐 ‘고븐(GOVEN)’, 토핑의 정확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기록하는 ‘인공지능(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직원이 토핑만 하면 자동으로 피자를 굽고, 커팅하는 로보틱스 기술이 결합된 ‘고봇 스테이션(GOBOT STATION)’ 등 고피자 푸드테크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첨단기기가 도입됐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이사는 “세계 모든 공항에서 고피자를 만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피자는 2019년 인도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현재 총 7개국에 진출했다. 국내외 약 2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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