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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버블티’ 3잔씩 마셨더니…몸에 ‘이것’ 우르르 생겼다
라이프| 2023-11-03 14:27
버블티.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10년 간 매일 버블티를 2~3잔씩 마셔온 태국 여성이 복통으로 응급실에 실려 간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이 여성은 결국 몸에서 담석 72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버블티의 높은 열량, 콜레스테롤, 지방 등이 담석 위험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Sanook)은 복통으로 병원에 갔다가 담석 72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29살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틱톡에서 활동중인 이 여성은 평소 '버블티 덕후'로, 고등학교 때부터 10년 넘게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버블티를 2~3잔씩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던 중 이 여성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잦은 복통과 허리 통증을 느낀 여성은 병원을 찾았다.

병원의 진찰 결과, 72개의 담석이 들어 있었고, 여성을 진찰한 의사는 “복통의 원인은 담석”이라며 “그간 먹어온 버블티 영향으로 담석이 몸에 많이 쌓여 허리 통증까지 일으킨 것”이라고 말했다.

버블티의 높은 열량, 콜레스테롤, 지방 등이 담석 위험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10년 넘게 매일 버블티를 2~3잔씩 마셔온 태국 여성이 복통으로 응급실에 실려 간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틱톡 ‘ink.pimbongkoch’ 캡처]

버블티 열량은 평균 270kcal에서 많게는 450kcal로, 쌀밥 한 공기의 열량인 310kcal와 맞먹거나 그 이상이다. 적당량을 넘어선 버블티 섭취로 몸에 이상이 생긴 셈이다.

이 여성은 결국 수술비로 20만 바트(한화 약 752만원)를 내고 몸에서 72개의 돌들을 무사히 제거했다.

여성은 자신의 몸에서 빼낸 돌을 촬영한 인증 영상을 공개하며 "정말 무섭다. 어떻게 배 속에 이렇게 많은 것이 있을 수 있나요?"라며 다른 이들에게 경각심을 부여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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