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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 약자동행위원회 7일 출범…각계 25명 위원 위촉
뉴스종합| 2023-11-07 10:59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동행위원회 위촉식에 참석해 위촉된 위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민선 8기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7일 약자동행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출범식은 7일 오전 9시40분 서울시청에서 위원 위촉식과 제1차 정기회의와 함께 열렸다.

위원은 오세훈 시장,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 김태희 약자와의 동행추진단장, 이수연 복지정책실장, 구종원 평생교육국장, 박유미 시민건강국장, 한병용 주택정책실장, 강석 재정기획관 등 서울시청 소속 공무원 8명이 당연직을 맡고 생계·주거·교육·의료 등 약자동행 주요 분야에서 활동하는 시의원, 교수, 연구원, 기업인, 활동가 등 17명이 추가돼 총 25명이 위촉됐다.

박상혁·서상열 서울시의원, 박기성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이성규 서울시립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정순들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박미선 국토연구원 주거정책연구센터장, 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박승재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고영건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 이건세 건국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윤주영 서울대 간호학과 교수, 이수경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사무총장,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주현 서울시 장애인분야 명예시장, 박마루 복지TV 사장, 박선춘 씨지인사이드 대표, 김명희 신한금융지주 최고디지털책임자 등이 위원이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다.

위원회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약자동행 가치의 확산 및 활성화 조례’로 규정한 조례상 위원회다.

서울시의 약자동행 주요 정책을 전문가적 관점에서 평가하고 약자동행지수 및 중요도·시급성을 고려해 약자동행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서울시 약자동행 정책과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기구 역할도 맡는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약자동행 정책 및 사업을 총괄하는 약자와의동행추진단을 만들고, 올해 4월 전국 최초로 약자와의 동행 조례를 제정했다.

10월에는 약자 정책의 가이드라인이 될 ‘약자동행지수’를 개발·공표해 서울시의 약자 정책 효과를 수치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성 있게 정책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위원 위촉식은 공동위원장인 오세훈 시장이 위촉장을 수여하고 이후 진행된 제1차 정기회의에서는 당연직 위원인 김태희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이 약자동행지수 개발 과정과 지표체계와 주요 사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자동행지수는 6개 영역의 총 50개 지표로 구성된다.

약자와의 동행을 시작한 2022년 지표값을 100으로 놓고 각 영역의 지수 및 지표값이 전년 대비 상승 또는 하락할 경우 그 원인을 분석해 예산 편성에 반영한다.

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서울연구원과 약자와의동행추진단이 지난해 지수를 분석해 보고하면 이를 검토·평가하고 사업별 우선 순위를 정할 계획이다. 위원회가 정한 우선순위는 기획조정실 예산 분야 부서에 제출돼 예산편성 우선순위에 변화를 주게 된다.

오세훈 시장은 “약자동행위원회는 앞으로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이 약자의 마음을 다 읽는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자리잡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약자동행위원회가 전문가적 관점에서 정책을 평가하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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