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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엔터 4개사 신인 11팀 데뷔 예정…최선호주는?[투자360]
뉴스종합| 2023-11-15 16:08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국내외 아이돌 그룹에 대한 팬덤의 전체 규모와 구매력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5일 리포트를 통해 2024년 엔터 4사 기준 11팀이 데뷔할 예정이라며, 그중에서도 하이브를 최선호주로 꼽는다고 밝혔다.

임수진 연구원은 "해외 팬덤의 ‘조직화’ 현상이 소수 그룹에서 신인까지 확대됐다. 현재 조직화 단계는 초기 단계로 구매력은 낮으나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해외 팬덤이 추가 유입되는 구조"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현지화 그룹의 활발한 활동으로 국내 팬덤과 같이 구매력까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국내 팬덤은 팬덤 활동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아티스트 활동 기간이 길어지며 팬덤 연령층이 확장되는 추세다. 구매력이 높은 연령층의 유입은 전체 소비액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더욱 강해진 신인의 영향력에 따라 팬덤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

임 연구원은 "최근 데뷔한 그룹(IP)의 평균 음반 판매량 성장률은 133%"라면서 "첫 단독 콘서트의 규모도 월드투어가 가능해지며 모객수가 크게 확대 추세이며 해외 프로모터와의 협상력 개선으로 개런티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말부터 총 11팀의 데뷔가 예정돼 있어 저연차 IP를 중심으로 엔터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기획상품(MD) 부문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선호주로는 하이브를 꼽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

임 연구원은 "서구권 수요가 강한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강력한 신인 모멘텀이 예상돼 BTS 공백기에도 성장할 것"이라며 "독점에 가까운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 대한 프리미엄 및 신규 서비스 매출을 반영하지 않더라도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특히 "현재 주가는 넷마블 오버행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매력적인 매수구간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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