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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시장, 수원시민이 영웅…“묻지마폭행 피해자 구했다”
뉴스종합| 2023-11-24 07:18
이재준수원시잗 페북캡처[제공 JTBC뉴스].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준 수원시장이 묻지마폭행 피해자를 구한 수원시민을 극찬했다.

이 시장은 “‘영웅이 사라진 시대’란 말은 틀렸습니다라며 “세상이 무섭다고들 합니다.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을 타이르는 일에도 ‘용기’가 필요하다지요”라고 했다.

이어 “하물며, 길가에서 괴한의 끔찍한 범행 현장을 목격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승용차를 타고 가다 차창 밖으로 이런 상황을 접한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부자는 지체 없이 차에서 내려 괴한을 저지했습니다. 피해자를 구해내며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괴한이 도망가자 뒤쫓았습니다. 혼신을 다해 버텼고 결국 괴한을 경찰에 인계할 수 있었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아드님이 얼굴을 크게 다치셨습니다. 자그마치 50바늘을 꿰매셨다는군요. 그 큰 수술을 받고 나서 하셨다는 말씀이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피해자가 무사해 다행이예요...”라고 했다.

이 시장은 “‘영웅이 사라진 시대’란 말은 틀렸습니다. 가까운 곳에 늠름하게 살아 있습니다. 그 영웅이 심지어 수원시민입니다. 자랑스러운 시민을 모시는 시장이라 행복합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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