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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어린이집·경로당에 환기청정기 54대 설치…AI 자동제어
뉴스종합| 2023-11-27 08:11
서울 서초구는 어린이집 39곳과 경로당 10곳 등 49곳에 환기청정기 54개를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서초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어린이집 39곳과 경로당 10곳 등 49곳에 환기청정기 54개를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수요 조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환기청정기 설치 장소를 선정했다.

구가 이번에 설치하는 환기청정기에는 AI(인공지능) 자동제어 기술이 적용된다. 시설관리자가 전원을 직접 켜고 끌 필요가 없다. 실내외 공기질 측정값에 따라 창문을 열지 않고도 자동으로 환기와 청정 모드의 변경이 가능하다.

구는 앞서 어린이집, 경로당, 동주민센터 등 다중이용시설 76곳에 환기청정기 총 120대를 설치했다. 하지만 이미 설치된 환기청정기에는 AI자동제어 기술이 적용돼 있지 않아 기능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다중이용시설의 공기질을 관리하고 있다.

2020년 전국 최초로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실내 공기질 관리서비스 ‘그린 서초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공립어린이집, 도서관, 경로당, 문화·체육시설 등 360여곳의 다중이용시설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관리하는 서비스다.

연 1회 환기청정기 필터 교체 등 정기적인 관리 및 방역을 통해 부유세균, 폼알데히드, 곰팡이 등 위해 요소도 점검해 조치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환기청정기 설치를 통해 다중이용시설의 환경 유해물질에 대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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