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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소비재·헬스케어·에너지 유망…韓기업 M&A 도울 것”
뉴스종합| 2023-12-04 08:08
코트라는 지난달 30일 우리기업의 베트남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베트남 M&A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희상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코트라는 지난달 30일 우리기업의 베트남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인 ‘한-베트남 M&A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2년만에 재개됐다.

현지에서 우량 인수합병(M&A)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진출을 돕는 것이 골자다. 현장에는 해외 M&A 의향을 가진 우리 기업과 베트남 현지 M&A 자문사등 120여 개사가 참가했다. 이날 웨비나에서 베트남 유망 투자 분야로는 ▷소비재 ▷헬스케어 ▷에너지 ▷금융 ▷그린 ▷리사이클 ▷ESG 분야가 꼽혔다.

베트남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2022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의 M&A 거래가 주춤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M&A 거래가 기존 거래량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기업 민영화 분야에서 투자 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베트남의 공기업 민영화를 담당하는 국가자본투자공사(SCIC)는 베트남 철강, 비나밀크, 사이공 맥주 지분 등 향후 5년간 127개의 우량 공기업 지분매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희상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베트남 투자진출은 이제 제조업에 집중한 그린필드 투자를 넘어, M&A를 통한 공급망 및 생산거점 확보 방식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면서 “이미 우리 기업의 對아시아 M&A 시장 중 가장 큰 시장인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위해 코트라는 M&A 최신 동향과 유망 매물 소개 및 현지 자문사 네트워킹 구축을 지속함으로써 우리 기업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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