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재명 저격수 작가 영입한 국힘
뉴스종합| 2023-12-08 11:20

국민의힘은 8일 ‘국민인재 5인’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수도권 위기론을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리스마스 전후로 공천관리위원회를 띄우면 총선 시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회의 후 브리핑에서 ▷하정훈 하정훈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윤도현 SOL(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 ▷구자룡 변호사 ▷이수정 경기대학교 대학원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 원장은 육아 필독서 중 하나로 꼽히는 ‘삐뽀삐뽀 119 소아과’ 저자다.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35만4000명에 달한다.

박 연구원은 북한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핵·미사일 개발인력을 중점 양성하는 북한 국방종합대학교를 졸업한 뒤 2009년 탈북해 우리나라에 정착했다.

윤 대표는 18년 간 보육원 생활을 마치고 자립한 청년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 자립을 돕기 위해 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과 후원자를 이어주는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윤 대표는 2002년생으로 이날 발표된 영입인재 중 최연소다.

구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을 법리적으로 추궁해 일부 보수층으로부터 ‘이재명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교수는 대표적 여성 범죄심리학자로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국민의힘은 영입인재를 험지에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고심중이다.

이 위원장은 “몇 분은 지역구에 나가 출마할 분들이 있다”면서 “특히 이 교수는 본인이 27년 간 봉직한 경기대와 그 주변에서 연구활동을 많이 해온 경험을 살려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수원 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이어 “당당히 어려운 지역에 나가 경쟁함으로써 청년들에게 도전정신을 보여주고 그 과정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고 나온 분들도 있다”고 부연했다.

구 변호사의 경우 서울 지역구 후보로 내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 변호사는 서울 양정고와 홍익대 법대를 졸업했다. 신현주 기자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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