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서울시교육청, 공립초 예비소집 실시…신입생 10% 줄어든 5만명대
뉴스종합| 2024-01-03 06:39

[서울시교육청]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24학년도 서울 시내 공립초등학교 예비소집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예비소집은 오는 4~5일 양일간 564개교에서 진행된다. 2024년 취학대상자는 전년도 취학유예 및 조기입학아동을 포함해 5만9492명이다. 6만6324명이었던 전년 대비 10.3% 감소한 수치다. 2022년 취학대상자는 7만442명이었다.

이번 예비소집은 이틀에 걸쳐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워킹맘, 맞벌이 부부 등의 예비소집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취지다. 또 입학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초등학교 취학대상 아동 및 보호자는 취학통지서를 소지하고 입학예정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불가피하게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예비소집일 이전에 아동이 취학할 학교에 문의해 별도로 등록할 수 있다.

단 장기휴가 등 부득이한 경우 비대면 예비소집이 가능하다. 이 경우 화상통화 또는 아동와 직접통화하고, 어린이집·유치원 재원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질병이나 발육 상태 등 부득이한 사유로 취학이 어려운 때는 아동이 취학할 학교에 보호자가 취학면제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예비소집 기간 중 소집에 응하지 않은 아동에 대해 교육지원청·단위학교·지자체·경찰청 등과 적극 협력해 취학대상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할 예정이다. 학교에서 아동의 소재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맞춰 ‘2024 새내기 학부모 길라잡이’를 올해 처음으로 제작·배포한다. 입학 전 준비사항과 초등학교 1학년 학교생활의 이해, 안전한 학교생할, 교육관련 정보, 교권보호 관련법 및 교원의 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등이 포함됐다.

초등학교 입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된다. 오는 16일부터 내달 8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는 학부모교육은 현직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들이 서울시내 각 권역별로 찾아가며 강의를 진행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24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 단계에서부터 학부모에게 필요한 정보의 표준 가이드와 학부모 교육 자료를 제공해 초등학교 1학년 새내기 학부모의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 및 공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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