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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그세’ 외국인의 한국여행 가심비-가성비 높인다
라이프| 2024-01-11 11:27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외국인들이 한국관광의 매력을 체험하고, 반값으로 국내여행을 즐길 기회인 ‘코리아그랜드세일(코그세)’이 1650여개 업체가 할인혜택 등 다양한 특전을 제시하며 참가한 가운데 11일 개막해, 2월말까지 50일간 이어진다.

코그세는 2011년부터 개최해 온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문화관광축제이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 ‘한국에서의 특별한 순간(Your Special Moment in Korea)’을 주제로 할인 이벤트, K-콘텐츠 체험 등으로 꾸며진다.

▶특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국내 9개 항공사가 해외발 한국행 145개 노선 대상으로 최대 91% 할인과 부가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고, 롯데호텔앤리조트·신라스테이·아고다 등이 참여하는 숙박 기획전에서는 최대 80% 객실 할인뿐만 아니라 교통, 체험, 쇼핑 혜택 등이 담긴 코리아그랜드세일 전용 숙박 패키지 혜택을 선보인다.

면세점(롯데·신라·신라아이파크·신세계·현대)과 백화점(갤러리아·롯데·신세계), 대형마트(롯데마트·이마트), 아웃렛(두타몰,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등이 참여하는 쇼핑기획전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부산, 인천 등 전국의 주요 지점에서 최대 60% 할인 혜택과 구매금액별 최대 70만 원 상당의 상품권, 쇼핑지원금을 준다. 멤버십 업그레이드와 기념품 증정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된다.

유니온페이 카드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행사기간에 QR코드를 통해 회원 정보를 등록한 고객에게 한국 전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권과 전국 300여 개 식음업장 즉시 할인해준다.

시코르·올리브영 등 한국을 대표하는 미용(뷰티) 편집숍과 케이지시(KGC)인삼공사(동인비․정관장)·에이블씨엔씨등 주요 매장에서도 일정한 특전을 마련했다.

외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명동·홍대·성수 등에는 ‘코리아그랜드세일 웰컴센터’를 설치해 참여 기업의 혜택을 담은 ‘쿠폰북’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구매 인증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체험= 50일의 행사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케이-컬처 체험행사를 강화하고 대상 인원을 전년보다 더욱 확대(작년 157명→올해 672명)했다.

K-팝은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댄스 클래스’와 ‘케이타운포유 보컬 트레이닝 클래스’, K-푸드는 오뚜기 ‘오키친’ 김밥 만들기, 교촌치킨 ‘교촌필방’ 치킨 소스 만들기, K-헤리티지는 한국 전통 겨울 다과상 ‘고호재’ 체험, K-뷰티는 ‘에이블씨엔씨, 뷰티플레이와 함께 원포인트 메이크업 클래스’ 등 다양한 행사와 상품 기획전을 준비했다.

코리아그랜드세일 2024 안내 이미지

세계적 여행 플랫폼(크리에이트립, 클룩, KKday, 트립닷컴)과 국내 여행사(하나투어 ITC 등)를 통해 체험상품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가 열리는 강원도 쇼핑관광 혜택도 마련했다. ‘강원2024’를 계기로 강원도를 찾은 외국인들을 위해 도내 스키 상품과 숙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33개 식음 매장과 39개 지에스(GS)25 편의점에서도 각각 특정 메뉴 할인과 외국인 인기 상품 1+1, 2+1 행사, 외국인 결제 수단 최대 15% 할인 행사를 운영한다.

▶전국 곳곳 외국인 우대= 지방의 경우, 대구에서는 관광 통합 플랫폼 ‘대구트립’ 내 관광상품 최대 17% 할인, 인천에선 웰니스 관광지(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전등사 템플스테이 등 8개소) 최대 25% 할인과 기념품 증정, 울산에서는 시티투어버스 50% 할인, 전북 김제에서는 주요 관광지 8개소 입장료 무료, 체험상품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리아그랜드세일 주요 혜택
코리아그랜드세일 주요 혜택

이날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개막행사는 주요 참여 업체 관계자, 외국인 기자단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겠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주제 영상과 주요 케이-컬처 체험 행사 영상 등을 상영하고, 안무가 리아킴이 참여한 ‘원밀리언’이 ‘케이-댄스’ 공연을 펼치는 순서로 이어졌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개막행사 전 제주항공, 롯데백화점, 에이블씨엔씨, 오뚜기, 신세계백화점, 지에스(GS)리테일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갖는 등 개막 전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이부진 위원장과 함께 주요 참여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들었다. 개막식 후에는 올리브영 명동타운점과 토니모리 명동성당점 등 외래관광객 접점을 점검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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