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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19전화벨’, 1분 24초마다 울려
뉴스종합| 2024-01-16 10:34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대전소방본부는 지난해 총 37만 6082건을 신고접수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1030건으로 약 1분 24초마다 1건을 처리한 수치다.

화재·구조·구급 및 기타 안전 관련 신고로 인한 총 긴급 출동 건수는 16만 2467건(32.18%)으로 전년 대비 약 1%(1819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화재 관련 신고 건수는 1만 136건으로 전년 8906건 대비 약 14%(1,230건) 증가했다.

기타 비긴급 출동 건수는 21만 3615건(67.82%)으로 작년 20만 2636건 대비 약 5%(1만 979건) 증가했으며, 병원 안내 등 의료상담이 6만 7087건(17.8%), 일반안내 6만 3229건(16.8%) 순으로 접수됐다.

또한, 최다 신고 시간대는 09시에서 10시 사이 2만 4096건(6.41%)이고 최소 신고 시간대는 04시에서 05시 사이 6762건(1.8%) 이었다.

한편, 소방본부는 2023년 행정안전부 주관 “첨단기술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공모”과제에 선정되어 인공지능 기반 번역 알고리즘을 통한 실시간 문자 번역(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10개 언어)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특히, 영어·중국어 2개 언어에 대해서는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을 운영하여 외국인 신고자와 119상황실 간 언어장벽을 낮춰 출동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김화식 대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대전소방은 올 한해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정확하고 신속한 119 신고접수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외국인이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119신고접수시스템도 활성화해 안전 서비스 세계 일류 도시 대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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