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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관광 교류로 제2중동붐” 네트워킹 활발
라이프| 2024-01-19 12:09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류붐이 커지고 있는 사우디, UAE 등 중동 국가와 한국간 문화,관광,예술 분야 교류가 ‘제2의 중동붐’을 이끌 핵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다양한 교류협력이 현재진행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사우디 관광청, UAE 수도인 아부다비 문화국과 관광국 등은 최근 한국에서 왕성한 행보를 보이며 한국과의 우정을 키우려고 노력하는 상황이다. 문화관광예술 교류는 해당지역 인프라 확충과도 연계돼 있어, 문화관광과 문화예술SOC가 결합되는 양상을 띨 수도 있다.

한국에서 진행된 사우디 컬쳐위크

19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중동 문화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중동 문화예술분야의 동향과 변화를 진단하고, 향후 협력방향을 모색하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아랍에미리트(UAE) 간 문화협력 양해각서가 체결(2023.1.16)된 이후 중동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문화전반과 문화 콘텐츠 분야, 미술과 미술시장 분야, 건축과 공간 문화 분야로 구성되었으며, ▷한-중동 문화예술 교류와 문화콘텐츠, ▷중동 미술시장의 경향과 컬렉터 그리고 한국 미술의 위상, ▷중동의 건축 문화와 엑스포 등 중동 문화예술 미래 협력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현장 경험 사례를 공유하였다는 점에서 다양한 연구 의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는 평가다.

문광연 변지혜 연구원은 “중동은 미술시장과 함께 새롭게 박물관, 미술관을 건립하며 중동의 문화예술 지형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중동 간의 교류를 통해 중동에서 한국의 문화예술을 어떻게 이해하고 수용하며 한국 미술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제시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중동 문화예술의 현재와 미래’ 토론회

김세원 원장은 “중동은 문화예술 정책과 산업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한-중동 문화예술 협력은 정부의 ‘제2중동붐’을 뒷받침할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향후에도 연구원은 문화예술 분야 정책연구와 사업교류로 우리나라 K컬처와 K콘텐츠 성장의 핵심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김은지 책임연구원, 이화익갤러리 정호희 갤러리스트, 경상국립대 건축학과 김동규 교수, 한남대 건축학과 백한열 교수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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