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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개 새순’도 반했다, “액설런트! 이재준”
뉴스종합| 2024-01-25 00:10
이재준 수원시장 페북 캡처.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준 수원시장이 감성이 듬뿍 담긴 힐링 글을 올렸다. 여러번 읽어보면서 이 시장이 왜 ‘신사의 품격’이란 별칭이 생겼는지 알 수 있었다. “수원시 신규공무원은 행복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장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시민의 아름드리나무로 커나가길’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양지 곁에 새순이 올라옵니다. 파릇한 싱그러움이 사랑스럽고 산들바람에 깊이 눕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합니다. 여린 이파리가 햇빛과 빗물을 머금으며 어떻게 자라날지 퍽 궁금합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시에 105개의 새순이 싹텄습니다. 설렘 반 두려움 반 임용장을 받아 든 ‘수원특례시 신규 공직자’들입니다. 시민을 섬기는 공직자로서 소명을 다하겠다는 다짐이 든든하고 흐뭇합니다. 고된 수험기간에 함께 노심초사하셨을, 그리고 자랑스러운 오늘을 세상 누구보다 기뻐하실 가족들도 모셨습니다. 귀한 아들딸을 우리 시로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분 한분 아름드리나무로 커나가길 기대합니다. 무더운 날 울창한 쉼터가 될 느티나무도 좋고, 철마다 주렁주렁 열매 맺을 과실수도 좋습니다. 저마다의 재능으로 시민들께 행복을 드리는 공직자가 돼주실 거라 믿습니다”는 바램도 적었다.

이 시장은 “뙤약볕에 시들지 않도록, 모진 비바람에 꺾이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공직의 자부심을 자양분 삼아 맘껏 꿈꾸고 도전하며 너른 가지를 뻗을 수 있도록 힘껏 돕겠습니다.수원특례시 공직의 길을 함께 걸어갈 여러분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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