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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고메디칼, 인공무릎관절·수술로봇 국내 시판
뉴스종합| 2024-02-05 15:55
대전 더젠병원 김광섭 대표원장(왼쪽)이 솔고바이오메디칼로부터 인공무릎관절과 수술로봇을 도입하고 있다. [솔고메디칼 제공]

솔고바이오메디칼(대표 김일)은 인공무릎관절과 관련 수술로봇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큐렉소와 협력해 인공무릎관절 ‘프리덤 니(Freedom Knee)’와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를 결합해 대전 더젠병원에 첫 납품했다. 솔고메디칼이 독점 공급하는 ‘프리덤 니’는 미국 정형외과 임플란트 기업 맥스오쏘페딕스(Maxx Orthopedics)의 제품이다. 미국 식약국(FDA)와 국내 식약처의 의료기기 인증을 취득했다.

더젠병원(대표원장 김광섭)은 척추·관절·골절 치료를 위해 수술실 6개소와 150병상을 운영한다. ‘프리덤 니’와 ‘큐비스-조인트’ 도입으로 대전지역 최초로 로봇수술을 시행하게 됐다.

솔고메디칼 관계자는 “공급된 ‘프리덤 니’는 대퇴골과 정확하게 맞닿는 최적화된 7개의 기하학적 관절 형상을 띄고 있다. 환자의 수술부위 뼈손실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 균일한 하중 분산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프리덤 니’는 정형외과 ‘인공관철치환술’에 사용된다. 이 치환술은 퇴행성관절염, 무혈성 괴사, 류머니즘 관절염, 외상 등에 의해 관절연골이 파괴돼 통증이 심하고 보행이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관절면을 제거한 후 금속이나 특수한 재질을 사용해 관절면을 대체하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법이다.

김일 솔고바이오메디칼 대표는 “인공무릎관절 판매를 통해 척추뿐 아니라 무릎, 고관절 등으로 임플란트시장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국내 임플란트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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