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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9년만에 美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정상
라이프| 2024-03-04 11:20

K-팝 3세대 ‘월드스타’인 그룹 트와이스(사진)가 데뷔 9년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의 정상을 밟았다. K-팝 그룹으로는 8번째, K-팝 걸그룹으로는 세 번째 성과다.

3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공개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열세 번째 미니음반 ‘위드 유-스(With YOU-th)’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1위에 올랐다.

‘빌보드 200’은 팬덤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차트다.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한다. 즉 적극적인 소비자가 직접 돈을 지불하고 구매한 앨범의 소비량 순위를 매긴다.

빌보드에 따르면 트와이스의 ‘위드 유-스’는 이번 차트 집계 기간 9만5000장에 해당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중 CD와 디지털 앨범 다운로드를 합산한 앨범 판매량이 9만장으로 새해 들어 가장 많은 첫 주 판매고를 올렸다.

빌보드는 “‘위드 유-스’는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다. 1위를 기록한 역대 24번째이자 올해 첫 번째 비(非) 영어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데뷔 9년차인 트와이스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와 함께 ‘방·블·트’로 불리는 K-팝 3세대 월드스타이나,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K-팝 그룹 중에선 SM엔터테인먼트의 프로젝트성 그룹 슈퍼엠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BTS),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뉴진스, 에이티즈 등이 이 차트 정상에 올라다. K-팝 걸그룹으로는 블랙핑크와 뉴진스에 이어 이들이 세 번째다. 고승희 기자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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