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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라크 20일 국방장관회담…수리온 수출 논의 주목
뉴스종합| 2024-03-19 17:19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방한중인 타베트 알아바시 이라크 국방부 장관과 한·이라크 국방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라크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 도입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회담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수리온 계열 헬기들, [KAI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방한중인 타베트 알아바시 이라크 국방부 장관과 한·이라크 국방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라크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 도입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회담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19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신 장관과 알아바시 장관은 20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이라크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한다.

앞서 사미르 자키 후세인 알말리키(중장) 육군 항공사령관을 비롯한 이라크군 고위관계자들도 지난 4~7일 한국을 찾은 바 있다.

당시 알말리키 사령관은 경남 사천에 자리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국산 헬기 수리온을 직접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는 원유 수송관 방호와 테러 대응 등 차원에서 수리온 계열 헬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아바시 장관의 이번 방한 목적 중에는 수리온 도입도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수리온은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에어버스로부터 설계와 기술을 제공받아 국방과학연구소(ADD)와 KAI 등이 개발에 나섰으며 지난 2013년 전력화됐다.

수리온은 육군은 물론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MUH-1, 해경용 흰수리, 경찰용 참수리 등 한국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파생형으로 운용되면서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이 수리온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가 최종적으로 도입을 결정하게 된다면 수리온의 첫 수출 사례가 된다.

앞서 이라크는 지난 2013년 국산 경공격기 FA-50(이라크 수출명 T-50IQ) 24대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방한중인 타베트 알아바시 이라크 국방부 장관과 한·이라크 국방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라크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 도입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회담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경찰용 수리온 파생 헬기 참수리 KUH-1P 이미지. [KAI 홈페이지]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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