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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비조’ 통했나…총선 비례투표, 조국혁신당이 민주연합 앞서 NBS]
뉴스종합| 2024-03-21 11:53
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관위에 선거일까지 남은 일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22대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 의사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2%의 동률을 기록했다. 비례대표 의원 투표 조사에서는 국민의미래 27%, 조국혁신당 19% 순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3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오는 4월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모두 32%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3월1주차) 대비 국민의힘은 3%포인트(p) 하락했고, 민주당은 1%p 올랐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란 응답자 중에서도 거대 양당은 37%로 동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 1%, 새로운미래 1% 순으로 나타났다. 태도 유보 응답은 25%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의원 투표는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7%로 가장 높았고, 조국혁신당이 19%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과 야권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6%로 조사됐다. 개혁신당은 3%, 새로운미래는 2%다. 태도 유보 응답은 30%로 집계됐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이들 중에서는 국민의미래(32%), 조국혁신당(23%), 더불어민주연합(18%) 순대로 높았다.

제1당 예상을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는 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37%로 각각 조사됐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4%p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2%p 떨어졌다.

22대 총선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1%p 내린 44%로 집계됐다. 반대로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2%p 오른 49%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에서는 정부·여당 지원론이, 59세 이하에서는 야당 지원론이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정부·여당 지원론이 41%, 야당 지원론이 54%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p 하락한 34%, 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동일한 29%를 각각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10%,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각각 2%다. 녹색정의당은 1%다. 태도 유보 응답은 21%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p 내린 36%, 부정평가는 1%p 오른 56%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8.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NBS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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