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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뚜벅뚜벅 가겠다”…국회의장 후보 경선 완주 시사
뉴스종합| 2024-05-13 07:13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22대 국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선에 뛰어든 우원식 의원이 “22대 당선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뚜벅뚜벅 가겠다”고 밝혔다. 정성호 의원 사퇴 및 조정식 의원과 추미애 당선인의 단일화 이후 낸 입장이어서 완주 의사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 의원은 12일 오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께서 압도적 승리를 만들어주신 것은 결코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다”라며 “그래서 22대 국회 전반기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고 적었다.

우 의원은 “개혁과 민생에서 성과를 내는 일하는 국회 만들어야 한다. 총선 민의를 반영한 국회운영으로 국민들께서 정치변화의 효능감을 느끼실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싸우는 와중에도 성과를 만드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거부권을 넘어서는 정치력과 민생정책의 실력과 추진력이 의장선택의 기준이 돼야 한다. 치밀한 여야간의 협상 전반을 이해하고 민심의 경로를 따라가도록 판을 잘 짜야 한다”며 “그런 원내대표, 을지로위원회의 경험과 역량을 갖춘 후보인 제가 가장 적임자라 생각하고 나왔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우리는 개혁국회를 만들어야 하며, 선수는 단지 관례일뿐”이라며 “지금 중요한 것은 성과내는 국회를 만들 적임자가 누구냐이다”라고 했다.

이어 “국회의장 선거에 결선이 도입된 것은 다양한 후보자들이 자신의 비전과 능력으로 경쟁할 기회가 됐다. 이것이 민주당의 총의를 모으는 훨씬 민주적인 과정이며, 강력한 국회운영의 힘이 될 것”이라며 “결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나누듯이 단일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그래서 참으로 유감”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는 22대 전반기 국회가 민주주의와 국격 훼손에 단호히 맞서는 개혁국회, 대한민국이 당면하고 있는 민생과 미래의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하는 ‘일하는 민생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2대 당선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뚜벅뚜벅 가겠다”고 했다.

그에 앞서 12일 오전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은 “22대 민주당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오후 조정식 의원은 추미애 당선인과 회동 후 “당선인들과 당원들이 대동단결해 총선민심을 실현하는 개혁국회를 위한 마중물이 되고자 후보 사퇴하기로 했다”고 전하고, 추 당선인으로 단일화 했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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