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경로잔치서 쓰러진 60대… 응급처치로 목숨 구한 시장님의 ‘과거’
뉴스종합| 2024-05-13 09:21
의사 출신인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경로 행사에서 쓰러진 시민에게 응급처치 하는 모습 .[김해시 제공]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경로잔치 행사에서 갑자기 쓰러진 노인을 응급처치해 목숨을 구한 남성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으로, 그는 의사 출신이다.

13일 김해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 11일 가정의 달을 맞아 칠산서부동 청년회자율방범대가 주최한 한 경로잔치 행사에 참석했다.

칠산서부동 칠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각종 공연과 음식 등을 즐기기 위해 지역 어르신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무렵 행사장에 도착한 홍 시장은 주최 측이 개회 선언을 하려는 순간 참석자 중 박모(69)씨가 갑자기 뒤로 쓰러리는 것을 가까이서 목격했다.

홍 시장은 곧바로 박씨에게 달려가 기도 확보를 하는 등 응급처치를 했고, 박씨는 행사장에 의료지원차 나와 있던 한사랑병원 의료지원팀의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씨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하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마침 시장이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박씨에게 뛰어가 신속히 응급처치를 했다"며 "앞으로도 응급상황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 안전한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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