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강원·전라 어디 갈까…서울시교육청, 2학기 농촌유학 참여 모집
뉴스종합| 2024-06-12 08:03
[서울시교육청 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학기 ‘농촌유학’에 참여할 신규 학생들을 모집한다.

12일 서울시교청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2024학년도 2학기 농촌유학 신규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농촌유학은 학생이 농어촌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고 거주하며 다양한 자연 환경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전남을 시작으로 전북, 강원까지 지역을 확대했으며 참여 학생은 2021년 81명에서 올해 1학기 302명으로 늘었다.

농촌유학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실시한 ‘농촌유학 효과정 조사’에 따르면 84.4%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밖에 자연 친화적 생태감수성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87.3%, 친밀하고 따뜻한 인간관계를 형성하여 정서적인 안정감을 갖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했다는 응답이 85.4%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참여로 흥미가 높아졌다는 응답이 84.2% 등으로 나타났다.

오는 2학기 농촌유학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오는 21일까지 재학 중인 학교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오는 27일 전남·전북·강원 교육청 농촌유학 누리집에서 가배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사전 방문(6월 28일~7월 4일), 최종 신청서 제출(7월 5일~10일) 등을 거쳐 7월 15일 최종 확정된다.

농촌유학 신청 자격은 서울에 재학 중인 공립 초등학교 1~6학년 및 중학교 1~2학년이 대상이다. 유학 기간은 6개월 또는 1년으로, 유학 학교별로 달라질 수 있다. 거주 유형은 가족과 함께 이주하는 ‘가족체류형’, 농가 부모와 생활하는 ‘홈스테이형’, 활동가와 함께 유학센터에서 생활하는 ‘유학센터형’ 3가지다.

농촌유학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30만~60만원 사이의 경비도 지원한다. 금액은 유학 대상인 교육청과 자치단체, 서울시교육청 참여 인원 수에 따라 달라진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 참여를 통해 서울 학생들이 산과 들, 물, 바다가 있는 자연친화적 환경 속에서 생태감수성을 갖게 될 것”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의 비전인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교육’을 실현하는 농촌유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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