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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사립교육, 8월부터 배드민턴스쿨 코리아서 만날 수 있어
뉴스종합| 2024-06-14 10:01

배드민턴스쿨 코리아, 본교 자체 개발 GCSE+ 모델, 학습법, 교육 철학 등 그대로 반영할 예정

 

교육을 위해 자녀의 조기 유학이나 국제학교 진학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늘면서 미국식뿐만 아니라 영국식 발음과 교육법도 주목받고 있다. 영국식 교육은 단순히 정규 과목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유아기부터 단체 수영, 과학, 하키, 음악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력, 탐구력, 공동체적 협동심과 배려심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정통 영국식 사립교육을 국내에서도 그대로 배울 수 있게 된다.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에 개교를 앞두고 있는 배드민턴스쿨 코리아(Badminton School Korea)는 영국 본교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유치부부터 초등부까지 총 12학급, 정원 130명의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약 2,000평 규모의 시흥 캠퍼스는 본교 커리큘럼 기반의 정규 수업과 함께 펜싱, 발레, 풋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캠퍼스 측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틀에 위치한 166년 전통의 명문 사립학교 배드민턴스쿨(Badminton School)은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친절과 존중, 안전한 선택, 자기 신뢰, 잘 노는 것을 교육 핵심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유치부는 스칸디나비아에 기반을 둔 학습법인 ‘숲속의 학교(Forest School)’를 통해 학생들이 진흙에서 탐구하고 연구하는 등 자연과 끊임없이 교감하며 창의력과 탐구력을 증진시키고 있다. 초등부는 팀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두고 운영된다. 야외 활동 센터에서는 중국어, 컴퓨터 수업 등 새로운 과목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며, 플라잉 스타트 챌린지(Flying Start Challenge)의 일환으로 엔지니어링 글라이더부터 축구, 드라마 클럽 등 협동심과 자립심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준비했다.

시흥 캠퍼스는 8월 개교하는 유치초등부에 이어 오는 2025년에는 중등부 교육과정 오픈을 예정하고 있으며, 중등부 역시 본교에서 자체 개발한 GCSE+ 모델을 동일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HPQ, IGCSE 기업, IGCSE 글로벌 관점, GCSE 댄스, GCSE 통계, ICDL, JACR 고전 그리스어 등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며, 이를 이수하는 학생들은 영국의 중등 교육 자격 검정 시험인 GCSE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본교의 유치초등부 교장이자 배드민턴스쿨 코리아의 학술 총괄 이사 헤이디 웰치(Heidi Welch)는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정통 영국식 교육 철학을 시흥 캠퍼스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커리큘럼 및 프로그램 구성에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배드민턴스쿨 코리아 데니즈 체임벌린(Denise Chamberlain) 총교장은 “국제학교를 설립, 운영했던 경험을 토대로 본교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배드민턴스쿨 코리아가 명실공히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배드민턴스쿨 코리아는 시흥 캠퍼스를 시작으로 용인, 부산까지 캠퍼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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