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반구대 암각화 고래, 석굴암 본존불 미소…사진 403점 자유롭게 활용 가능
라이프| 2024-06-19 09:24
왼쪽부터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얼굴, 고래, 거북이 모습.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원로학자 강우방 씨가 기증한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 108점과 국가유산 사진작가 고(故) 한석홍 씨가 기증한 ‘경주 석굴암 석굴’ 사진 295점을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2019년 강우방 씨 본인과 고(故) 한석홍 씨의 유족으로부터 평생을 바쳐 활동해 온 개인 소장 기록물 약 7만여 점(강우방 6만여 점·한석홍 1172점)을 기증받았다. 이들 기록물은 개인 연구를 위해 촬영한 각종 사진과 필름을 비롯해 해외 유명 전시와 도록, 연구서에 수록된 사진을 포함한다. 연구원은 그 중 경주 석굴암 석굴 사진 69점을 고화질 디지털로 변환해 2021년 공개했고, 현재까지 해당 자료의 누적 내려받기 건수는 총 3만2000회를 넘는다.

국보 경주 석굴암 석굴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왼쪽부터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표범 모습.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이번에 공개하는 자료는 한국문화정보원과 ‘디지털 전환 구축사업’ 협업을 통해 고화질 디지털화를 완료하고 보정·복원을 끝낸 사진 총 400여 점이다.

강우방 씨가 1990년대에 촬영한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촬영 사진은 당시 암각화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고(故) 한석홍 씨의 경주 석굴암 석굴 사진에서는 본존불과 여러 조각상들의 모습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공개된 자료는 공공누리 1유형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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