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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평’ 후 수능 마지막 모의평가 9월 4일…“변별력 확보”
뉴스종합| 2024-06-19 12:01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험을 치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오는 9월 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지난 6월 치러진 모의평가는 영어 영역 1등급이 극소수에 그칠만큼 매우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평가원은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응시 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모의평가는 올해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을 포함해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다. 성적통지표는 10월 2일 교부한다.

평가원은 올해 9월 모의평가에서도 ‘사교육 경감’이라는 정부 기조에 따라 ‘킬러문항’ 출제를 배제한다. 동시에 지난 6월 모의평가 결과와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 변별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으로 구분된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나머지 영역은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2022년 교육부가 발표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되며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유지된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국어 영역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수학 영역 선택 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다.

영어 영역은 총 45문항 중 듣기평가는 17문항이며, 25분 이내 실시한다. 탐구영역은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으로 이뤄지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나 직업탐구 영역은 산업수요 맞춤형 및 특성화고등학교 전문 교과Ⅱ 교육과정(2020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는 직업계열 전문 교과 교육과정)을 86단위(2016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는 80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 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2개 과목 선택 시에는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응시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9월 모의평가도 전 영역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해 출제된다. 수능시행기본계획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 연계는 간접연계 방식으로 이뤄지며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한편 정부는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 출제 내용 유출 사건을 계기로 고등교육법이 개정돼 문제 공개 전 유출, 유포 시 최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 등 보안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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