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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채온, 근감소증 예방기기 개발
뉴스종합| 2024-06-19 14:40
비채온 김미경 대표가 근감소증 예방 EMS 운동기기 '바디체인지'를 선보이고 있다. [비채온 제공]

헬스기기 기업 비채온(대표 김미경)이 근감소증 예방기기를 개발해 선보였다.

노화나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근감소증은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근지구력이 갈수록 떨어져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고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게 돼 엄연한 질병으로 분류된다.

비채온이 개발한 근감소증 예방기기는 ‘바디체인지’와 ‘에이플러스바디’ 등 2종. 이 역시 수많은 저주파 기기들처럼 EMS(electronic muscle stimulator·전자 근육 자극장치)를 기반으로 하는 근육운동기기다.

EMS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무중력 상태에서도 우주비행사들이 운동을 통한 근육을 유지하는 효과를 내도록 고안한 장치다. 50년 이상 검증돼 우사인 볼트나 타이거 우즈 같은 선수들이 재활 및 근육회복을 위해 EMS기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저주파 자극기인 ‘바디체인지’는 한의학 이론을 응용해 만든 기기로, 혈류량을 4배 빠르게 해준다.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종아리 근육운동을 돕는다. 발바닥의 7200여개 반사구를 자극하는 데, 20종의 주파수와 파형 20종이 동원된다. 하루 20분 사용하면 6시간 걷기운동을 한 것과 같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근육운동기기인 ‘에이플러스바디’ 역시 검증된 EMS기기로 일반운동의 20배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체지방 관리나 근감소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이 기기는 케겔운동을 할 수 있는 전용캡도 부착돼 있다.

김미경 대표는 “많은 한의원, 정형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에 공급돼 사용되고 있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앉아서 운동하면서도 근육량을 늘리고 다이어트 효과까지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100세 시대 연금보다 중요한 것은 팔다리의 근육이다. 초고령 사회의 심각한 질병인 근감소증 예방을 돕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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