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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무인환전 베리 굿!” 외국인 많은 호텔서 인기
라이프| 2024-06-19 15:26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무인 환전 키오스크가 사랑을 받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환전 수요에 따라 각 호텔들이 와우패스의 무인 키오스크 설치에 나섰다.

파라다이스 시티, 롯데호텔, 시그니엘, 파라다이스시티 등의 특급 호텔들이 와우패스의 무인 키오스크를 설치해, 호텔 선택의 한 기준이 되고 있다.

국내 1위 환전 서비스(운영 지점 수 기준) 와우패스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대표 이장백)는 180여개의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설치, 운영 중인 가운데 오는 2025년까지 총 400여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 설치된 와우패스 무인 환전 키오스크

현재 와우패스의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설치해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는 호텔은 무려 120여개다.

롯데호텔(서울점, 월드점, 부산점)을 비롯한 시그니엘(부산), 파라다이스시티호텔 등 특급호텔에서도 와우패스의 무인 키오스크를 만날 수 있다.

또 글로벌 호텔 브랜드인 포포인츠 쉐라톤, 메리어트, 앰배서더, 이비스, 라마다 등은 물론 일본계 그레이스리, 솔라리아 니시테츠, 소테츠, 다이와로이넷, 토요코인, 헨나 등도 마찬가지다.

이와 함께 롯데시티호텔, L7 등 롯데 계열사 호텔들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내 호텔 체인 GLAD, 나인트리, 스타즈 등도 와우패스의 무인 환전기를 설치해 외국인 관광객을 반기고 있다.

와우패스는 무인 환전·결제·교통카드 기능을 카드 한 장에 모두 탑재한 외국인 전용 올인원 선불카드다. 특별한 마케팅 활동없이 외국인 관광객의 사용 경험에 의해 그 편의성이 전파되는 상황이다.

특히 와우패스의 무인 환전 키오스크는 15개국 외화를 환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선불카드 발급 및 충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키오스크에 부착된 전화기는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으로 다국어 콜센터에 연결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호평 받고 있다. 주로 호텔, 쇼핑몰, 공항, 지하철역, 편의점 등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동선에 자리하고 있다.

와우패스 이용 외국인 관광객의 후기를 살펴보면 많은 이들이 호텔에 무인 환전기가 설치돼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중 별도 환전소 방문 없이 머무는 숙소에서 간편하게 환전 또는 선불카드를 발급, 충전할 수 있는 점에 대해서 만족도가 높았다.

K호텔 총 지배인 A 씨는 “호텔에서 와우패스 카드를 발급, 충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환전소에 가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투숙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L호텔 프론트 매니저 B 씨도 “환전 업무를 무인화 하니 체크인·아웃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돼 고객 서비스 품질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호텔의 경우 환전과 관련해 장부 작성, 보고, 외국환 관리 등의 업무를 무인화함에 따라 인건비 절약은 물론 업무의 효율도 챙길 수 있다. 호텔업 등급심사에서 가산점 15점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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