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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열리는 ‘대전빵축제’, 성심당 대전역점 고별식?
뉴스종합| 2024-06-20 15:57
성심당이 출시한 가루쌀빵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성심당이 후원하는 대전빵축제가 오는 9월 28일 이틀간 열린다.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오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고려, 올해는 대전역 인근으로 장소를 옮겼다.

20일 대전관광공사에 따르면 9월 28~29일 이틀간 대전 소제동카페거리와 대동천 일대에서 2024년 대전 빵축제가 개최된다. 모두 대전역에서 도보거리에 있다. 지난해에는 10월 서대전공원 인근에서 열렸다.

대전관광공사는 “대전을 대표하는 ‘빵’을 활용하여 대전 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찾을 수 있는 대전의 도시 브랜드 제고와 대전의 대표 빵집과 숨어있는 동네 빵집들, 그리고 각 시·도를 대표하는 빵집들을 한 곳에 모아 빵을 좋아하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라고 설명했다.

‘대전빵축제’에 참가하는 빵집은 대한제과협회대전광역시지회와 성심당이 함께 모집한다.

대전관광공사는 최근 행사 운영 대행업체를 모집하며 “대한제과협회대전광역시지회와 성심당 등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빵집 모집을 진행히고, 전국 시·도의 빵집은 섭외하여 행사장을 일부 구성한다, 그 외의 참여를 희망하는 빵집들을 위해 모집공고를 실시 해달라”고 요구했다.

행사는 빵zip컬렉션, 빵골든벨, 빵레크레이션, 빵레크레이션 , 빵빠레트로피, 베이킹 체험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대전빵 축제는 성심당 대전역점이 운영 만료 직전에 열린다. 성심당은 대전역점 월세문제로 코레일유통과 갈등을 빚고 있다. 갈등을 해결 못할 경우 11월이 되기 전 대전역에서 철수해야된다.

코레일유통은 지난 14일 성심당이 쓰고 있는 대전역사 내 2층 매장 90평(300㎡)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임대 사업자 경쟁입찰을 시작했다.

앞서 코레일 유통은 성심당 매장 월 수수료로 4억4100만원을 제시했다. 코레일 유통은 내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액 대비 최소 수수료율 17% 이상을 경매에 제안하는 만큼 수수료를 책정했다.

성심당은 지난 5년간 월세 1억원가량을 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응찰 업체 부재 시 최대 6개월간 연장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성심당 대전역점 운영 기간은 올해 10월까지로 연장된 상태다.

행사가 대전역 인근에서 치러지면서 대전빵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성심당 대전역점도 함께 방문 가능하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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