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농약 안 쓰는 국내 골프장 2곳은…에코랜드지씨(제주), 의령친환경골프장(경남)
뉴스종합| 2024-06-28 09:26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에코랜드지씨(제주)와 의령친환경골프장(경남) 2곳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방법으로 골프장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2022년 전국 골프장 555곳을 대상으로 농약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 골프장의 맹·고독성 농약 사용여부와 농약 안전사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전국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 사용량을 조사하고 잔류량을 검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2022년 단위면적당 농약 저사용 골프장 중에서 에덴씨씨(전남, 0.01㎏/㏊), 레이크힐스 제주씨씨(제주, 0.95㎏/㏊), 천룡골프장(충북, 1.03㎏/㏊)의 경우 최근 3년간 연속으로 농약 저사용 골프장으로 확인됐다.

총 농약 사용량은 2021년까지 꾸준히 증가했지만 2022년에는 총 농약 사용량이 전년에 비해 2.6% 감소한 208.2t의 농약이 사용됐다. 단위면적당 농약 사용량도 전년 7.17kg/ha에서 2022년 6.84kg/ha로 약 4.6% 줄었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골프장 운영자, 유관 기관 등과 협력해 골프장 농약 사용량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안전한 사용을 위해 관련 교육과 제도개선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 자료]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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