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워터밤, 불편해"…韓 환경문제 선봉에 벨기에 방송인 줄리안
뉴스종합| 2024-06-28 13:25
방송인 줄리안.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여름 축제 대표격으로 자리잡은 뮤직페스티벌 '워터밤'(Waterbomb)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냈다.

줄리안은 27일 SNS에 올린 짧은 영상을 통해 워터밤 초대장을 공개했다. 해당 초대장 케이스 뚜껑 안쪽에는 축제 홍보 영상이 흐르는 LED 화면이 설치됐다. 이를 두고 줄리안은 "초대장에 일회용 LED?"라고 입을 열었다.

줄리안은 영상에 첨부한 글을 통해 "참고로 제가 받은 초대장이 아니"라며 "저는 올해도 안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 동참해온 그는 "물 과사용에 대해서 사실 불편한 심리가 있다"는 문장으로 워터밤 축제를 비판했다.

워터밤은 관객과 가수 등이 이룬 팀끼리 물싸움을 하며 즐기는 음악 축제다. 여러 유명 가수들이 무대에 오르면서 화제를 모았고, 이를 발판으로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 축제는 가뭄 탓에 농가에서 큰 피해를 보던 때에도 진행돼온 탓에 지나친 물 사용 등 그 적절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강원도 젓줄인 소양강이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냈을 당시 배우 이엘은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는 소신 발언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123@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