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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렌토, 상반기 국내서 가장 많이 팔렸다…“RV로 첫 왕좌”
뉴스종합| 2024-07-02 07:33
기아 쏘렌토 [기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기아 쏘렌토가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레저용차량(RV)으로는 처음으로 ‘베스트 셀링카’에 올랐다. 아울러 국내 자동차 판매 ‘톱4’ 역시 RV가 휩쓸었다.

2일 국내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 실적을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쏘렌토는 1~6월 총 4만9588대가 팔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차에 등극했다. 반기 기준으로 RV가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은 올해 상반기가 처음이다.

이어 기아 카니발(4만4868대), 현대차 싼타페(3만9765대), 기아 스포티지(3만9299대), 현대차 포터(3만8561대)가 베스트셀링카 2~5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판매 1~4위를 모두 RV가 싹쓸이 한 것으로, 이는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반면 세단은 ‘톱5’에 한 종의 차량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현대차 그랜저와 아반떼가 각각 3만3370대, 2만7323대 팔려 6위, 8위에 올랐고, 나머지 10위권 순위도 RV인 기아 셀토스(2만9203대·7위), 현대차 투싼(2만5062대·10위)이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RV 선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쏘렌토가 올해 RV로 첫 연간 베스트 셀링카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한 쏘렌토의 판매량은 최근 전 세계적인 하이브리드차 선호에 힘입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연간 베스트 셀링카가 세단의 독주였던 것을 고려하면 큰 변화다.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현대차 쏘나타가 놓지 않았던 연간 베스트셀링카 자리는 2011~2013년 아반떼가, 2014~2015년 다시 쏘나타가 넘겨받았다.

이어 상용차인 포터가 2016년 가장 많이 팔린 차가 됐고, 2017~2020년은 그랜저가 세단으로 1위 자리를 다시 꿰찼다. 2021~2022년은 포터가, 지난해에는 그랜저가 베스트 셀링카였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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