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서울시·우리금융미래재단·서울대 치대, 동자동에 쪽방촌 무료치과 개소
뉴스종합| 2024-07-02 08:19
서울시는 1일 오후 ‘서울역 쪽방촌’으로 불리는 용산구 동자동에 ‘우리동네구강관리 플러스센터’ 2호점 개소식을 가졌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오른쪽), 오세훈 서울시장, 권호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원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금융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1일 오후 ‘서울역 쪽방촌’으로 불리는 용산구 동자동에 ‘우리동네구강관리 플러스센터’ 2호점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권호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진료는 8일부터 시작한다.

이번에 개소한 센터는 서울 2번째 쪽방촌 무료 치과진료실로, 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함께 운영한다. 시는 센터 장소 제공 및 사업 운영을 맡으며, 우리금융은 인건비와 사업 운영 재원,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치의학과·치의학대학원 동창회와 함께 진료 인력을 지원한다.

시는 앞서 2022년 12월 우리금융미래재단, 사단법인 행동하는의사회와 함께 종로구 돈의동에 쪽방 주민을 위한 ‘우리동네 구강관리센터’ 1호점을 전국 최초로 연 바 있다. 이 센터는 개소 후 올해 3월까지 쪽방촌 주민 163명에게 1246회의 치료를 제공했다. 앞으로 1호점은 돈의·창신동, 2호점은 서울역·남대문·영등포 쪽방 주민에게 진료를 제공한다. 이로써 서울 시내 5개의 대형 쪽방촌 주민 모두 치아건강을 챙길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전했다.

오세훈 시장은 “원활한 운영을 도와주실 우리금융미래재단, 국내 최고의 치료를 제공해 주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 관심과 손길이 필요한 약자를 위한 복지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