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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경영진 교체 후 대리점 첫 만남…“브랜드 가치・매출 증대 협력”
뉴스종합| 2024-07-02 08:53

김승언(왼쪽 네번째부터) 남양유업 사장과 채원일 전국대리점협의회 회장이 지난 27일 열린 상생회의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남양유업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남양유업이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경영권 변경 이후 첫 대리점 상생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 2013년 시작한 상생회의는 경영진과 점주 관계자가 모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방안을 마련하는 소통의 장이다. 이번 회의에는 남양유업 김승언 사장을 포함한 회사 측 관계자 8명과 전국 대리점협의회 채원일 회장 등 대리점 대표자 8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영업 경쟁력 점검에 이어 지난해 도입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에 관한 교육이 이뤄졌다. 준법・윤리경영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도 알렸다.

특히 경영권 교체라는 변화를 맞은 이후 처음 열린 만큼,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지원과 복지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청사진을 강조했다.

채원일 회장은 “새로운 경영진을 맞으면서 여러 악재로 작용했던 오너 이슈가 해소됐다는 점을 알려 기업 이미지가 개선되길 바란다”며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방면의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언 사장은 “책임자율경영과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조직의 내실을 다지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업계의 여러 위기를 타개하고 회사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대리점과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2013년부터 대리점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제도와 영업에 필요한 지원을 추진 중이다. 점주 자녀를 위한 ‘패밀리장학금’과 ‘협력이익공유제’, 경조사 및 출산용품 지원 등 여러 활동을 통해 누적 500억원 이상의 기금을 지급했다.

그 결과, 2022년 ‘공정거래위원회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공정거래 관련 사규 제정, 표준대리점 거래약정서 체결, 영업활동 지원 및 각종 복지, 포상 등 상생 협력 제도 운영을 바탕으로 공정위 ‘대리점 동행기업’에 선정됐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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