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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회장 “한·베트남 강소기업 함께 육성”
뉴스종합| 2024-07-02 11:17
김기문(왼쪽)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지난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베트남 진출 국내 중소기업 애로사항이 담긴 자료집을 전달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방한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양국 중소기업 현안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회장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강동한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영남 노바스이지 회장 등과 함께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 회장 등 중소기업대표단은 한국과 베트남이 지난 30여 년 동안 구축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양국의 경제성장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강소기업을 함께 육성해 나갈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한·베트남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베트남 주재원 비자 발급 애로 해소 ▷여름철 전력 공급 불안정 해소방안 마련 ▷환경영향평가 인허가 간소화 등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의 주요 경영 애로 사항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현지 정책 수립 시 이를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와 IBK기업은행은 이날 중소기업 전담은행인 IBK기업은행의 현지법인을 조속히 인가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88%가 중소기업”이라며 “이번 베트남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한·베 투자협력 포럼을 11월 베트남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팜 민 찐 총리는 “한국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베트남 진출과 투자확대를 요청하고, 베트남 중소기업협회와 연계한 양국 투자 포럼 개최 및 한국 금융기관 인가의 전향적 검토 등 한국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김상수 기자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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