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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무료배달 혜택, 다음달부터 유료화…월 3990원
뉴스종합| 2024-07-02 19:25

장맛비가 내리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대로에서 배달 오토바이가 주행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배달의민족이 무료배달을 받을 수 있는 '배민클럽' 서비스를 다음 달 20일부터 유료화한다.

배민은 2일 외식업주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월 이용요금은 3990원이다. 다만 당분간 1990원의 프로모션 가격을 적용한다. 프로모션 가격 종료 시점은 향후 공지할 예정이다.

다음 달 20일부터는 이용료를 지불한 고객만 배민클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전 가입은 오는 9일 시작된다. 사전 가입이 시작되면 결제 수단을 등록하지 않은 고객은 무료 체험을 할 수 없다. 배민은 사전 가입 이용자에게 최소 1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현재 배민클럽 표시가 있는 가게에서 알뜰배달(여러건 묶음배달)은 배달비가 무료이며 한집배달로 주문하면 배달팁은 1000원으로 할인된다. 추가 거리에 따른 배달비도 무료다.

외식업주들이 배민클럽에 들어가려면 정액제가 아닌 정률 수수료 6.8%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이때문에 매출이 늘어날수록 수수료 부담이 커진다는 불만도 있다.

음식배달 업체들은 구독제 무료 배달 서비스로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 쿠팡이츠는 쿠팡 와우 멤버십 월 회비 7890원을 내면 음식배달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와우 멤버십 회비는 월 4990원에서 58% 올라 지난 4월 신규 회원부터 인상이 적용됐다.

요기요는 지난 4월 '요기패스X' 구독료를 월 4900원에서 2900원으로 인하했다. hy(옛 한국야쿠르트)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에서 배달앱 '노크'(Knowk)로 음식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구독료 없는 무료배달을 내걸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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