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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닷컴, 한국 판매자 전용 ‘B2B 사이트’ 연다
뉴스종합| 2024-07-03 14:58
알리바바닷컴이 올해 하반기에 한국 기업 전용 웹사이트를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알리바바닷컴]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중국 온라인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이 하반기 국내 업 전용 웹사이트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국내 기업 전용 웹사이트는 알리바바닷컴이 아시아에서 처음 여는 국가별 전용 웹사이트다. 한국 기업 전용 웹사이트는 한국 상품에 관심이 많은 해외 B2B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국 셀러 상품만 노출하는 사이트이다. 알리바바닷텀 측은 최근 한국산 제품에 대한 해외 B2B 바이어들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웹사이트는 이커머스 통합 솔루션 제공 파트너와 연동해 편리한 상품 등록과 관리도 지원한다.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한국어 상품 설명을 영어로 자동 번역한다. 또 기술적인 협업을 포함하는 국내 파트너들과 연동 및 협력 작업도 병행한다.

아울러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기업 대상으로 제공하는 특별 혜택인 ‘멤버십 체험 프로그램: 액티브서플라이어(Active Supplier)’을 진행한다. 셀러들이 멤버십에 가입하기 전 저렴한 가격으로 B2B 판로 개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액티브서플라이어는 연 199$(28만원)의 가격에 제공한다. 주로 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하던 국내 중소기업도 글로벌 온라인 B2B 시장 판로 개척에 나설 수 있다.

마르코 양(Marco Yang) 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 지사장은 “품질이 뛰어난 한국산 제품이 전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한국 파트너사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바바닷컴은 올해 글로벌 바이어가 주목하는 뷰티 및 코스매틱, F&B(식음료), 자동차 부품,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등 국내 기업의 세계 진출을 지원한다. 알리바바닷컴 사이트에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눈에 띄는 성장률을 기록한 품목은 자동차 부품(300%), 라면(82%), 스킨케어 (80%), 마스크 시트(70%), 홍삼(69%), 산업용 부품(45%) 등이다. K-뷰티 상품 구매가 가장 많이 증가한 ‘탑 3’ 국가는 브라질(260%), 독일(253%), 인도(95%)였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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