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오뚜기,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성과 담았다
뉴스종합| 2024-07-04 10:59
오뚜기가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오뚜기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오뚜기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과 성과를 집약한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과 인권경영 강화를 위해 새롭게 시행된 인권영향평가 등을 반영했다.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은 오뚜기는 ESG 경영전략 ‘Re-Work, 오뚜기’를 내세워 환경・사회・거버넌스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고서도 6대 핵심 주제에 대한 전략과 성과·계획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기후변화 대응, 공급망 ESG관리, 지속가능한 포장, 인권 경영, 식품 안전 및 품질, 윤리 및 준법 경영 등을 아우른다.

특히 올해는 환경・사회 측면의 경영활동 성과를 강화했다. 이해관계자 설문조사 토대의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공급망 ESG 관리’와 ‘윤리 및 준법 경영’을 새로운 핵심 주제로 도출했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사업장 외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간접적 온실가스 관리를 위해 오뚜기, 오뚜기라면, 조흥 등 3개사가 ‘온실가스 스코프(Scope)3 배출량’을 최초로 산정했다. 향후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위한 계획·활동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뚜기는 잠재적인 인권 위험요인 파악을 위한 ‘인권영향평가’를 처음 실행하고, 인권 경영 강화에 나섰다. 오뚜기 센터 및 공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리스크 선별, 체크리스트 개발·배포해 자가진단도 이뤄졌다. 영역별 지표 준수율을 산정해 인권 관리 리스크를 파악했다. 향후 공급망 전체에 적용할 ESG 원칙을 보급해 내재화할 예정이다.

관계사와 협력사 공급망에 대한 품질, 안전, 위생 점검 등 책임있는 관리를 위해 협력사 ‘공급망 ESG 관리’도 소개했다. 오뚜기는 지난해 협력사 48개사를 선정해 ESG 핵심 영역에 대한 준수 여부를 확인, 컨설팅을 지원했다. 장기적으로 ESG 역량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는 원료 조달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고려해 식품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환경적 영향 최소화 및 인권경영 강화를 위한 신규 평가 및 진단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는 2011년 환경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환경경영 실천 의지를 표명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영역의 성과 및 계획을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식품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ESG 경영을 위한 전담 조직인 ‘ESG추진팀’을 설립하고, 오뚜기 및 관계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ESG TFT’에서 에너지 효율화, 포장지 개선, 폐기물 선순환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논의하고 있다.

newday@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