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ETRI ‘로봇·센서·의료’ 나노기술 공개
뉴스종합| 2024-07-04 11:07
ETRI 연구진이 실시간 혈압 모니터링을 위한 유연인장 패치 기술로 혈압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ETRI 제공]

국내 연구진이 10억분의 1미터를 뜻하는 나노미터(㎛) 크기의 물질을 조작하는 나노기술과 관련, 그동안 연구 개발한 성과를 일반인에 대거 공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리는 ‘나노코리아 2024’서 최첨단 나노 신기술을 전시 중이라고 4일 밝혔다.

ETRI는 최근 연구개발중이거나 연구성과로 도출된 ▷촉감센서 집적형 로봇 ▷근골격·심혈관 등 의료분야 ▷뉴로모픽 인공지능 기술 등 우리 삶과 밀접한 나노 관련 기술 6개와 3개 사업 등 총 9개 부분에 걸쳐 일반에 공개한다.

이 중 ‘360도 전방위 촉각센서 로봇핸드 기술’은 공기압 기반의 고내구성 압력센서와 최신 로봇핸드가 융합된 기술이다. 여러 방향에서 인가되는 압력을 정밀하게 감지해 로봇핸드가 사람의 손처럼 자연스럽게 물체를 다룰 수 있게 한다.

이외에도 로봇핸드를 이용한 물체 인지·분류 기술, 뉴로모픽 인공지능칩 기술 저온공정 고전도성 전극 페이스트 소재·공정 기술을 전시한다.

민옥기 ETRI 초지능창의연구소장은 “나노기술은 활용성을 다양화시킬 수 있는 신성장동력의 핵심 기반기술”이라며 “ETRI 연구진의 노력으로 개발된 유의미한 성과들을 국민에게 공개함으로써 나노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술 상용화에 좀 더 다가가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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