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환경부, 내연기관 정비업계와 전기차 시대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뉴스종합| 2024-07-04 14:28
환경부는 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국내 약 3만3000개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4개 내연기관 정비조합 대표 및 한국 자동차환경협회와 함께 ‘전기차 시대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내연차 정비업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종선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회장, 배덕환 전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 회장, 강순근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 회장, 이병화 환경부 차관, 곽영철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 회장, 양승용 한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 회장[환경부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은 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내연기관 자동차 정비조합연합회 및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전기차 시대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정비업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은 ‘탄소중립기본법’에서 탄소중립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지역이나 산업의 노동자, 농민, 중소상공인 등을 보호해 이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을 사회적으로 분담하고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정책방향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2015년 파리협정에서는 노동력의 정의로운 전환을 고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보급 확대로 최근 일거리 감소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내연자동차 정비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내 약 3만3000여개의 회원을 가진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 전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 한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가 참여했다.

업무협약은 ▷전기차 충전기 시설관리 인력양성 지원 ▷환경부 공공 급속충전기 유지관리사업 참여 등 협력 ▷정비소내 충전부지 확보를 위한 공동협력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개선사항 발굴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123만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늘어나는 전기차 충전기 관리·정비 수요에 대비한 인력확보를 위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동차 정비업계가 충전기 관리‧정비시장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약은 전기차 시대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유관 기관와 협력관계를 넓히고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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