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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당 대표 연임 도전 “이기는, 이끄는, 이루는 정당 될 것”
뉴스종합| 2024-07-04 14:3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는 4일 “조국혁신당이 원내진입에 성공한 강소정당을 넘어 진정한 대중정당으로 가는 길을 개척하고자 다시 이 자리에 섰다”며 당 대표직 연임 도전 의사를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당과 선거 승리를 이끈 결기와 열정으로 전국 각계각층에 굳건히 뿌리내린 대중정당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3월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추대된 뒤, 오는 20일 열리는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이날부로 대표직을 사퇴했다.

조 전 대표는 “제가 꿈꾸는 조국혁신당을 말씀드리겠다. 이기는 정당, 이끄는 정당, 이루는 정당”이라며 “앞으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조기 종식을 위해 누구보다 빠르고 강하고 선명하게 싸울 것”이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또 “여야 대치로 꽉 막힌 국회를 일하도록 이끄는 당은 바로 조국혁신당일 것”이라며 “교착 상태를 뚫어내서 국민을 위해 전진하는 국회, 그 맨 앞에서 이끄는 정당은 조국혁신당이고, 그 혁신당을 이끄는 이는 저일 것”이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혁신당이 총선에서 12석을 얻고도, 교섭단체가 아니란 이유로 국회 운영에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대표직을 연임하면 교섭단체 요건 완화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우리 국회법은 정당하지 않다. 대한민국 유권자 가운데 690만명의 목소리가 거의 반영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그렇다면 개선돼야 마땅하다. 저는 당 대표가 되면, 국회의장과 민주당, 국민의힘 대표에게 ‘국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국회를 운영하라’고 요구하겠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아울러 대통령 임기를 4년 중임제로 바꾸고 주거, 보육, 양육, 의료 등을 국가가 적극 보장하는 ‘사회권 선진국’ 개념을 헌법 전문에 명시하는 개헌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신과 가족이 재판 중인 상황에 대해서는 “저는 흠결이 있는 사람이고, 저와 제 가족의 일로 국민께 상처를 드렸다”며 “여러 번 사과드렸지만, 다시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비교섭단체 한계 극복을 위한 복안’을 묻는 말에 “우리나라 전체의 정치개혁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저는 우원식 의장께서 그런 소신을 오랫동안 갖고 계신 걸로 제가 알고 있다”며 “각 정당이 주요 정당의 지도부 체제가 마무리되게 되면 이 문제가 나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보고 저는 궁극에 있어서는 교섭단체 요건 완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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