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폐의약품 수거함, 앞으로 더욱 쉽게 찾는다…행안부, 데이터 제공 표준 15종 신규 제정
뉴스종합| 2024-07-04 16:03
‘공공데이터포털’ 누리집에서 표준데이터셋 검색 경로(데이터찾기〉데이터목록〉검색창 또는 표준데이터셋)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앞으로 현수막 게시대나 폐의약품 수거함을 찾기가 쉬워진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상반기 ‘공공데이터 제공 표준(데이터 표준)’을 제·개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행안부는 공공행정 분야, 식품건강 분야 등 9개 분야 15종의 데이터 표준을 신규로 제정했다. 지역아동센터, 푸드뱅크 및 푸드마켓, 청소년수련시설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기존에 제공해오던 데이터 표준 199건은 기관 의견 및 기초정보 변동사항을 반영해 개정했다.

행안부는 올해 하반기에도 데이터 표준 32종을 추가 발굴해 연내 총 250종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데이터 표준’은 지방자치단체 등 다수의 공공기관이 각기 다른 형태로 민간에 제공하고 있는 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를 동일한 형식과 항목으로 표준화한 것이다.

데이터 표준을 통해 데이터를 개방하는 공공기관은 데이터의 내용과 형식을 관리할 수 있게 돼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민간기업은 데이터 표준을 적용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며 각기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불편을 덜 수 있다.

앞서 행안부는 2014년에 2종을 최초로 제정한 후 점진적으로 데이터 표준을 확대해 2023년까지 203종의 공공데이터를 발굴해 데이터 표준을 제공해 왔다.

전국 주차장 정보(국토교통부), 장애인 편의시설(보건복지부), 식품영양 성분정보(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대표적 사례이다.

데이터 표준은 공공데이터포털에서 공개돼 있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표준의 개발과 개방이 중요하다”며 “향후 국민편의 증진 뿐 아니라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데이터 표준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민간기업의 서비스 창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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