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4.69%↑), HD현대(4.99%↑) 등

HD현대 판교 GRC 전경. [HD현대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HD현대그룹 종목들이 HD한국조선해양의 STX중공업 기업결합 승인을 받은 이후 16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HD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7500원(4.69%) 오른 1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8300원(5.19%) 오른 16만83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HD현대(4.99%)와 HD한국조선해양(5.63%)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11.07% 급등했고, HD현대인프라코어는 3.71%, HD현대미포는 3.63% 올랐다.

STX중공업도 이날 2만1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1620원(9.27%) 오른 1만9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공정거래위원회는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을 인수하는 기업결합 신고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번 기업결합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엔진 부품 시장의 약 80%, 선박용 엔진 시장의 약 70%를 보유하며 각 시장의 1위 사업자 자리를 굳혔다.

엔진 부품부터 선박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 구조도 공고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