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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서 패션 촬영 트렌드, 이번엔 스코틀랜드
라이프| 2024-07-17 10:39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요즘 요크셔, 하와이, 뮌헨, 두바이, 노르망디, 티베트 등 유명한 여행지나 리조트에서 패션화보를 촬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번엔 스코틀랜드.

K-남정네(모델 김우상) 무릎에 척! [이하, 로로피아나 제공]

이탈리안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로로피아나는 메종의 100주년 헤리티지를 기념하며 스코틀랜드에서 2024 F/W 캠페인 화보를 촬영했다.

고색창연한 헤리티지 건축물 앞에서, 손때 묻지 않은 스코틀랜드 들판에서, 어느 성의 클래식한 인테리어를 배경으로 ‘느낌있는’ 촬영을 통해 브랜드를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사진작가 마리오 소렌티(Mario Sorrenti)가 나섰다.

스코틀랜드 헤리티지 건축물 앞 패션화보 앵글도 매우 멋지다.

마리오 소렌티는 이 캠페인에서 메종의 뛰어난 베이비 캐시미어, 비쿠냐, 캐시미어는 물론 소프라 비쏘와 페코라 네라, 체비엇 등 진귀한 소재와 더불어 엉겅퀴 꽃 같은 브랜드의 상징적인 디테일들에 포커스를 두어 로로피아나 2024 FW 컬렉션 제품의 라인과 풍부한 질감, 유연한 액세서리 등 우수성에 확신을 더해주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캠페인의 배경이 된 스코틀랜드는 울 패브릭인 체비엇의 원산지이자 1951년부터 메종의 문장에 등장하는 엉겅퀴 꽃인 피오레 디 카르도(fiore di cardo)의 가치를 로로피아나가 처음 발견 한 곳이기도 하여 그 의미를 증폭시킨다.

고성 안에서

로로피아나만의 고유의 노하우, 기술적 전문성을 드러낼 수 있는 섬유, 직물, 형태를 찾아 나서는 특별한 여정으로 그려낸 2024 FW 컬렉션과 마리오 소렌티가 생각하는 로로피아나의 창립 가치이자 100년을 이어온 우아함에 대한 내용을 스코틀랜드 자연의 강렬한 풍광과 색조를 배경으로 완벽하게 담아냈다는 것이다.

멋진 자연이 펼처진 야외와 18세기의 웅장한 스코틀랜드 성에서 촬영한 광고 캠페인은 모델 비비 브레슬린, 아녹 야이, 안젤리나 켄달, 레온 다임, 김우상이 등장하며, 고향으로 돌아와 재회하며 끈끈한 유대감을 느끼는 캐릭터를 표현했다.

여행 목적지 막 도착. 시선이 강렬해도 패션 모델이라 괜찮다.

끝없이 펼쳐진 들판과 여유로운 시골의 풍경에서 친구들, 가족과 함께 자연스러운 에너지를 발산하는 인물을 카메라가 따라가는 방식으로 촬영된 캠페인 영상에서는 인물들의 결속, 따뜻함, 아름다운 순간을 느낄 수 있다. 동시에 뉴트럴 톤이 주를 이루는 레디 투 웨어의 유연한 실루엣, 풍부한 질감, 액세서리 등이 주변과 조화를 이루며 감성을 자극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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