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도깨비 치맥하던 시절..동해 도째비골 페스타
라이프| 2024-07-17 11:31

[헤럴드경제=함영훈] 묵호 바닷가 V자 밸리에서 도깨비들이 상서로운 불빛을 내며 마을을 지켰다는 동해시 도째비골 해랑전망대과 묵호항 여객터미널 광장에서 ‘2024 묵호 도째비 페스타’가 열린다.

도째비골 페스타 지난해 모습
페스타 개막공연 라인업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묵호 도째비 페스타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선정되었고, 도째비를 고유 테마로 삼아 먹거리와 체험형 이벤트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끌어모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19~21일 사흘간 열릴 올해 축제는 먹거리, 도깨비 관련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비롯해 마술, 타투 등 체험형 부스를 대폭 늘리고 불꽃놀이, 물도째비 난장, 도째비를 찾아라 등 다양한 이벤트를 보강했다고 동해시는 전했다.

축제 첫날부터 도째비 타투 체험, 도째비 의상 및 분장 체험, 도째비 난장(플리마켓), 중앙시장 상인과 함께하는 음악회, 다양한 체험 부스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각양각색 행사를 비롯해 지역 대표 특산물을 활용한 막걸리·맥주와 먹태를 함께 먹으며 공연을 관람하는 ‘막먹어보자’가 진행된다.

묵호항 여객터미널 광장

또한, 19일 오후 7시 30분부터 특설무대에서는 동해시민과 여행객들, 심규언 동해시장, 이동호 동해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과 함께 인기가수 박서진, 설하윤, DK(디셈버) 등이 출연하는 밤도째비 1일차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오후 10시부터는 묵호항방파제일원에서 화려한 불꽃놀이 퍼포먼스가 펼쳐져 방문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첫날을 마무리한다.

축제 둘째 날인 20일에는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여하는 묵호태 두들기기 퍼포먼스인 ‘맛있어져라 묵호태’, 도깨비 분장 콘테스트 ‘오늘은 내가 도째비’, 막걸리 또는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도째비 먹방’을 비롯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오후 8시부터는 다이나믹듀오, 스트레이, 김나영이 출연하는 밤도째비 2일차 공연이 전날에 이어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치맥하는 도깨비 캐릭터

부대행사로 도째비 캐릭터 공모전, 도째비를 찾아라(보물찾기), 푸드트럭, 물도째비 난장, 움직이는 도째비랑 찰칵, 지역사랑 영수증 투어 등이 있으며, 핑크·블루·화이트 드레스코드 착용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같은 기간에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묵호 수변공원에서 해랑 전망대까지 도째비 야시장도 열려 도째비 페스타와 함께 방문객 유치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부곡동에 있는 별누리천문대는 ‘여름방학 별별탐험’를 진행한다. 더나은교육지구사업으로 열리는 ‘여름방학 별별탐험’은 천문우주과학캠프를 주제로 오는 8월 4일은 중고등(13∼18세)를 대상, 5일부터 6일까지는 초등(10∼12세)을 대상으로 3회차 진행한다.

우주탐사 특강 〈아르테미스-fly to the moon〉, 화약로켓 제작&발사 체험, 화성 탐사선과 드론(퍼서비어런스, 인제뉴어티 등) 특강, 블록 코딩을 통한 모의 화성 세트장 탐사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16명씩 총 48명을 모집하며, 신청은 19~29일 동해시청소년시설 누리집에서 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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