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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측정·사진영상 촬영까지...캐논의 반란
뉴스종합| 2024-07-25 11:15
프로골퍼 김효주가 캐논의 골프 거리 측정기 ‘파워샷 골프’를 사용하고 있다.

카메라 회사로 알려진 캐논이 변신하고 있다. 최근 독특한 골프 거리측정기를 선보이고 골프 관련 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5일 캐논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5월 공개한 골프 거리측정기 ‘파워샷 골프’가 여성 사용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파워샷 골프는 캐논의 초정밀 광학 기술력을 담아 정밀한 거리 측정과 기록 촬영이 동시에 가능한 골프 거리측정기다.

신용카드와 비슷한 사이즈에 151g의 무게로 라운딩 시 부담없이 휴대할 수 있다. 약 1100만 화소와 풀 HD 영상을 지원하는 ‘사진·동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거리 측정 뿐만 아니라 측정된 거리 정보를 사진·동영상과 함께 촬영·저장할 수 있다. 코스 풍경이나 동반자의 플레이, 갤러리 참여 시 선수의 샷 등 사진·동영상 촬영이 가능해 스코어와 추억을 모두 남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캐논코리아는 설명했다.

전자식 뷰파인더(EVF)를 탑재해 12배까지 늘리는 디지털 줌 기능도 지원한다. 약 2배 배율, 800㎜의 초점 거리로 라운딩 시 더욱 정밀하게 목표물을 감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직선 거리와 경사를 고려한 ‘슬로프 모드’로 경사가 심한 코스에서도 높낮이 차이를 파악할 수 있다. 또 ▷거리 측정 완료 시 진동으로 알려주는 ‘졸트 기능’ ▷여러 개의 피사체 중 가장 앞에 있는 피사체를 선택하는 ‘핀 락 기능’ ▷연속 거리 측정 기능 ▷손 떨림 보정 기능 등의 기능을 갖췄다.

캐논코리아는 특히 젊은 여성 사용자들 사이에서 제품의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여성 골프 인구의 비중은 ▷2022년 23.5% ▷2023년 28.9% ▷2024년 35.8%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 골퍼가 라운딩을 즐기는 것 외에도 사진·영상 촬영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세정 기자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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