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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빅이벤트 앞둔 코스피 2750대 후퇴 [투자360]
뉴스종합| 2024-07-30 10:13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해 장 초반 2740대로 내려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21.13포인트(0.76%) 내린 2744.40으로 출발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코스피가 이번주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사흘 만에 반락해 30일 오전 2750대로 내려섰다.

이날 오전 9시 5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4.22포인트(0.88%) 내린 2741.31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13포인트(0.76%) 내린 2744.40으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38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0억원, 280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개인은 4108억원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대내외 이벤트를 주시하면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8%, 0.07% 올랐다.

현지 시간으로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30일)와 메타플랫폼스(31일), 애플(1일)이 실적을 발표한다.

일본은행(BOJ)도 이날부터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한다.

국내 증시도 이들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산재한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가 주중 대형 이벤트를 앞둔 대기 심리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도 눈치보기 장세에 들어가며 개별 실적 이슈에 따라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23%), SK하이닉스(-4.24%) 등 반도체주와 KB금융(-1.21%), 신한지주(-1.48%)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6%)를 비롯한 이차전지주들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8%), 셀트리온(0.24%), 기아(0.88%) 등도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포인트(0.9%) 하락한 800.69다. 지수는 전장보다 2.82포인트(0.35%) 하락한 805.17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405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54억원, 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HLB(-0.78%), 삼천당제약(-0.16%), 엔켐(-0.18%), 리노공업(0.50%), 레인보우로보틱스(-0.56%)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35%), 에코프로(1.16%), 셀트리온제약(0.69%), 리가켐바이오(2.07%) 등은 상승 중이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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