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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이주 중인 한남3구역 방역소독…“해충·쥐 없는 청정 재개발 구현”
뉴스종합| 2024-07-31 08:10
서울 용산구는 한남3구역 일대에 중점 방역소독을 실시해 해충‧쥐 없는 청정 재개발사업을 구현한다고 31일 밝혔다. 방역업체 관계자가 도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용산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한남3구역 일대에 중점 방역소독을 실시해 해충‧쥐 없는 청정 재개발사업을 구현한다고 31일 밝혔다.

한남3구역은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 중인 사업지로 이주율이 높아짐에 따라 빈집이 증가하고 있다. 구는 이 일대가 해충과 쥐 등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구는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소득 계획을 수립, 재개발 지역은 민간 전문 소독업체가 맡고 구는 긴급상황 발생 시 긴급 방역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기 방역은 지역별 오염도에 따라 소독 주기를 다르게 시행한다. 한남3구역은 오염 우려가 높아 주 1회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한남2구역과 한남4구역은 월 1회 소독한다.

주요 방역 대상은 빈집 주변 골목길과 폐기물 적치 장소다. 방역을 통해 바퀴벌레 등 해충방제, 쥐잡기, 민원에 따른 맞춤형 방제 등을 실시한다.

구는 이주 진행 중인 한남3구역의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 향후 진행될 다른 구역 재개발사업의 본보기로 삼을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재개발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충과 쥐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철저한 방역소독을 진행한다”며 “장마 이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역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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